한국의 스릴러 웹툰. 스토리는 노마비, 작화는 꼬마비가 담당했다. '죽음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2011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부문 진흥원장상(신인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연재상황
네이버 웹툰에서 2010년 7월 8일부터 2011년 6월 3일까지 연재했다.
2018년 12월 4일부터 재연재에 들어갔다.
특징
어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살인자가 된 사람과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무거운 내용과는 달리 4컷에다가 그림체도 매우 단순한 편이지만 그걸 무시하고 보게 될 정도로 높은 흡입력 있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심리 묘사가 기가 막힌데, 오죽하면 주인공의 첫 살인 후 심정을 묘사한 4화에서는 "작가가 실제로 살인해본 거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전개 방식의 큰 특징은 곳곳에 깔려 있는 복선과 암시. 덕분에 등장인물들 이름도 처음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만화를 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추리를 할 여지를 남기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가령 송촌이나 노빈은 스토리상 비중이 큰 편인데도 등장하고 한참 뒤에야 이름이 나왔으며, 장난감 형사의 후배나 이탕의 친구는 조연이라고는 하지만 끝까지 이름 한번 안 나왔다. 주연도 4명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인물들을 헷갈릴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 만큼 스포일러에 특히 취약할 수 밖에 없었고 스포일러 방지는 작가가 블로그에 부탁한 사항 중 하나였지만 웹툰 하단에 댓글창은 아주 스포일러의 온상이 되어 있었다. 원래 다음이나 네이버 도전 만화가에서 연재중이던 만화라 내용 자체는 꽤 진행되었으나 네이버에 정식으로 올라가면서 처음부터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10월 29일 연재분부터 새로운 내용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작가가 도전 만화가 시절 한 코멘트에 따르면 대회에서 수상하지 못한 자기 작품을 다시 다듬어서 연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작중 배경이 대전광역시라 대전 사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배경도 나와서 재미와 공포를 준다.
또한 작품의 그림체가 워낙 단순하다 보니 계절 묘사가 잘 안 나오는데, 마지막에 장난감 형사가 1년간 일어난 일이라 하는 것도 그렇고 작품의 여러 복장 묘사를 보면 흐름상 여름에 시작해서 봄에 끝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살인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거니와, 그 귀여운 그림체에도 불구하고 잔인해질 때는 진짜로 무섭다.
제목
제목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 중의적인 표현으로 되어 있다. 크게 아래와 같은 네다섯 가지로 해석할 수 있으며, 작품상에서는 어느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이 등장했다.
ㅇ을 개별적 1자의 자음만 적시한 것이라 해석할 경우
살인자와 난감: 각각 살인자인 이탕과 난감 형사를 의미.
살인자의 난감: 이탕이 처음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난감에 처한 것을 의미.
살인자의 (장)난감: 장난감 형사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살인자에게 장난감 처럼 놀아나는 것을 의미.
살인자인 난감: 송촌을 죽여 살인자가 된 난감 형사를 의미.
살인자영 난감: 자신은 살인자인데 정작 알고보니 악인을 죽였고 뒤늦게 자수하려는데 날치기당하고 그와중에 도주를 돕는이까지 나오는 이탕의 영 난감한 상황
ㅇ을 빠진 한 단어의 치환으로 해석할 경우
살인자는 난감: 송촌을 죽여 살인자가 된 난감 형사를 의미.
ㅇ을 이전 단어와 밑 받침이라 해석할 경우
살인 장난감: 살인 자체가 우발적 혹은 가볍게 일어나서 어느 순간 ‘살인’을 마치 장난처럼 여긴다는 뜻.
ㅇ을 숫자 0 혹은 알파벳 O 으로 볼 경우
살인자 O 난감: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살인자가 틀림없는(O) 상황이라 난감한 상황.
살인자 0 난감: 살인자를 잡을 가능성이 0% 라서, 혹은 증거가 0개라서 난감한 상황
살인자 장난감: ㅇ은 살인자와 장난감의 중첩을 표현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한 글자 차이라는 대사처럼 살인자도 그를 쫓는 형사인 장난감도 그와 같다는 의미.
살인장난감으로 읽을 때도 진짜 완구 장난감을 의미하는 [살인장난깜]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장난감 형사를 의미할때는 발음 그대로 [살인장난감]이라는 발음으로 읽을 수도 있다.
작가는 최종화에 팬들이 장난감 형사의 마지막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다면 '살인자 난감'이, 이탕과 노빈의 무차별적이며 무법적인 행동에 감화되었다면 '살인 장난감'이, 송촌의 사연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살인자의 난감'이 될 거라며 팬들이 원하는 대로 읽으면 된다고 밝혔다. 꼬마비 작가가 제목을 읽는 방법은 '살인자이응난감'이다.씨네21 인터뷰 작가는 한 제목에 살인자난감과 살인장난감 모두를 다 담고 싶었기 때문인듯. 작가 스스로 둘다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yes24에서는 살인자 오난감이라고 써있다. 오난감
출판본은 한글 자음 ㅇ(이응)으로 되어 있지만, 네이버 웹툰에서는 닮은꼴 문자인 영문 소문자 o로 적혀 있다. 네이버 웹툰의 제목은 한글 낱자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난감이라는 중의적 표현이 존재하는 것과 출판본에서는 '한글 ㅇ'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한글 ㅇ' 이 원래 작가의 의도라고 보는게 적절해보인다.
드라마판 역시 한글 자음 ㅇ으로 표기하고 있다. 드라마판을 홍보하는 넷플릭스의 TV 광고에서도 '살인자 이응난감'이라고 발음한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작가에게 물어봤을 때 독음에 대한 의도는 이응난감이 맞다고 하며, 의도적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 맞다고 한다.
해피툰 주소안내 사이트 : https://해피툰.com
해피툰 메인사이트 : https://happytoon01.com
해피툰 트위터 : https://x.com/HappyToonad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