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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겨죽어도


1. 개요

2022년 지상 최대 공모전 2기 수상작이자 스릴러 웹툰. 글은 쟁눠, 그림은 성실이 담당했다. 수려한 그림체로 로맨스물일줄 알았던 독자들에게 작가진은 로맨스 태그가 없음으로 답했다.


2. 시놉시스

외딴섬에서 살고 있는 소년 “혜성”은 바다에서 만난 인어 “윤해”와 만나 서로 유일한 친구가 되지만 곧 혜성의 이사로 둘은 원치 않게 헤어진다.

6년 뒤, 윤해는 신비한 능력을 얻고 혜성을 다시 찾아온다.

하지만 혜성은 어렸을 때처럼 윤해와 모든 시간을 함께 하기엔 많은 것이 달라져있었다.

"난 너랑 다르게 사람이잖아, 윤해야."

혜성을 향한 윤해의 애착이 조금씩 통제로 번져가는데...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4년 5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된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작의 여주인공. 바다에 사는 인어 여성으로 6년 전 섬에 살았던 소년 혜성과 친구가 되지만 그의 이사로 헤어진다. 그 뒤 신비한 능력을 얻어 그를 만난다.

실상은 혜성을 본인만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뭐든지 하는 희대의 얀데레. 혜성의 새외숙모를 쫓던 사채업자들을 눈 앞에서 물 속으로 끌고가 익사시키거나 차에 치일뻔한 동생 혜빈을 구하는 등 혜성을 살리기 위한 일종의 구원자처럼 보였으나....

[ 스포일러 ]






  • 금혜성


    본작의 남주인공. 외딴섬에 살았으나 그곳 바다에 만난 인어 윤해를 만나 친구가 되어 이름을 지어준다. 성장 배경이 상당히 기구하고 암울하다. 어릴 적 뱃일을 하던 아버지를 잃고 윤해를 만난 시기에 엄마마저 사고(5화에서 꿈에서 나온 엄마가 해녀복을 입고 있었으므로 해녀 일로 인한 사고로 추정) 로 긴 시간 혼수상태 끝에 사망한다. 동생 혜빈과 함께 서울에 있는 삼촌에 맡겨졌으나 새외숙모[3]에게 폭행을 당하고 삼촌은 이를 방관한다.

이런 환경에서도 코피를 쏟아가며 악착같이 공부해 전교 2등을 하는 등 책임감도 있고 나름 악바리 근성이 있는 듯 하다. 전교권 성적 + 준수한 외모로 학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정작 본인은 불우한 가정환경에 학교생활과의 괴리감과 공허함을 느낀다. 윤해와 재회 후 삶의 의미를 찾은 듯 했으나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윤해의 본성이 드러나자 말 그대로 공황에 빠진다.

윤해에 대한 그의 대처 방식이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으나, 그 역시 보호자에게 보호 받아야하는 16살 어린 나이, 실존의 여부를 증명할 수 없는 윤해(인어), 그녀의 교묘한 가스라이팅, 건장한 체격의 성인 남성도 담가버리는 윤해의 물리적인 힘의 차이, 주변에 의지할 만한 어른이 없다는 점 등등 고려해보면 그의 입장에서는 윤해에게 최대한 맞춰주는 것이 그나마 살 길이였을 것이다.[4]이런 답도 없는 상황에 '보는 내가 정신병 걸릴 것 같다.' 라는 반응이 매회 댓글에 수두룩 하다.

  • 금혜빈


    주인공 ‘금혜성’의 여동생. 의지할 사람이 오빠 혜성 밖에 없었으나 혜성마저 윤해로 인해 정신병 걸려 죽기 직전이니 어찌보면 이 작품의 최대 피해자.

  • 권순빈


    금혜성의 친구. 재정과 함께 혜성 엄마의 장례식에 조문할 정도로 그의 가정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알고 있다.

평소 까불거리지만 혜성의 가정사를 들먹이며 반 아이들에게 학업을 독려하는 담임교사의 언행, 눈치없이 아무렇지 않게 혜성의 가정사를 캐묻는 친구들의 질문에 본인이 더 분개하고 저지하는 등 흔한 16살 남자아이답게 표현이 서툴지만[5] 친구를 생각하는 의리있는 성격이다. [6]

[ 스포일러 ]

  • 이슬비


    혜성을 짝사랑하는 같은 중학교 친구. 변해버린 혜성을 바꾸려고 노력중이다. 혜성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윤해 성격상 아마 순빈처럼 좋은 결말을 맞이하긴 힘들어보인다.

  • 이재정


    금혜성의 친구. 혜성의 가정사를 잘 알고 있다. 혜성의 상황을 좀 더 배려할 줄 알고 철 없는 순빈의 행동을 옆에서 막아주는 등 순빈과 다르게 성숙한 면이 있다. 변한 혜성을 돌리려 적극적인 면모를 보아하니 순빈 못지 않게 의리파. 미술 쪽 예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듯 하다.

  • 송재희

[1] 댓글에 종종 '윤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윤해'가 맞다.[2] 혜성은 책임져야 하는 동생, 폭력적인 집을 벗어나 하루빨리 자립해야하는 현실에 충실했을 뿐 나쁘게 변했다거나 문제가 있지 않다.[3] 삼촌의 내연녀[4] 사실 도와주려고 한 친구마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걸 본 이상, 주변에 도움을 청해봤자, 본인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죽을 거라는 압도적인 공포감 때문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5] 혜성의 엄마 장례식장에서 진상부리는 삼촌에 대해 물었으나 차갑게 대답하는 혜성에게 못마땅한 반응을 보인다. 엄마가 돌아가셔서 고아가 돼버린 혜성의 상황을 생각하면 물어봐서 미안하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그에 서운한 티를 내는 미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외에도 혜성이 그의 과한 오지랖에 한소리 하자 서운함을 견디다 못해 자격지심 덩어리라고 질러버린다.[6] 이 부분에 대해 독자들의 의견이 상당히 갈린다. 혜성을 생각해 앞장서서 그들을 저지한다는 점과 조문을 하기 위해 서울에서 먼 길을 와주고 같이 눈물을 흘려주는 등 '좋은 친구'라는 평이 있는 반면 주변인들의 언행들에 대해 정작 혜성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자신의 일처럼 간섭하는건 주제넘는 오지랖이며 이것 또한 하나의 폭력이라는 의견이 있다.[7] 전 날 혜성이 술에 취해 친구들 앞에서 힘들었던 가정사를 밝혔기 때문에 당장 전 날에 사정을 들은 친한 친구 입장에선 삶에 대해 자포자기 했다고 오인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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