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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2

  • 1일 전
  • 24분 분량

1. 줄거리

돌아온 오성대 작가의 기묘하고 괴상한 이야기들!

잊고 있던 공포라는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줄 소름 돋는 옴니버스 미스테리 스릴러.


2.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4년 3월 9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연재된다.[1]


3. 에피소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로드킬


로드킬을 하면 로드킬을 당한 상대방과 얼굴이 뒤바뀐다는 내용의 에피소드이다.


주인공은 어플로 만난 여자와 소개팅을 가지다 보기 좋게 실패하고 음주운전을 하던 중, 우연히 고라니를 치어 고라니와 얼굴이 바뀌게 된다. 충격받은 나머지 실수로 머리를 찧어 그대로 다음 날 아침까지 기절해 있던 주인공은 인터넷에서 이 기묘한 현상이 악마의 저주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답변을 준 미지의 사람과 함께 자신과 머리가 바뀐 고라니를 잡으러 가기로 한다.


고라니의 머리를 가진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머리를 가진 남자는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의 머리를 가진 고라니를 찾았지만, 주인공은 자기 머리가 아까웠던 나머지 고라니를 마취총으로 맞히고 주먹으로 패서 제압하려던 남자에게 주먹을 휘둘러 고라니를 어처구니 없이 놓치고 만다. 두 사람이 좌절하던 도중, 고라니는 그대로 도망가다가 또 다른 자동차에 치여 날아가 버린다.


그 자동차의 주인은 다름 아닌 주인공과 전날 만났던 소개팅녀. 덕분에 주인공은 고라니의 머리를, 소개팅녀는 주인공의 머리를, 그리고 고라니는 소개팅녀의 머리를 가진 골치 아픈 상황이 되었다. 일이 이렇게 된 상황에서 여자는 자신의 머리가 가장 아끼는 머리였다며 푸념하는데[2], 이 말을 놓치지 않은 남자가 여자의 진짜 정체를 알아챈다. 사실 여자는 과거 극심한 추녀였지만, 자신의 머리를 잃은 남자와 그 여자친구를 보며 질투하던 끝에 남자의 여자친구를 들이받아 더 나은 외모를 가지려 시도했던 것. 그러나 남자의 희생으로 추녀의 얼굴이 남자에게 갔고, 추녀는 더 많은 희생자를 만들던 끝에 원하는 머리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된 탓에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곧바로 차이면서 인생을 망쳐 버렸고, 그 울분을 담아 자신의 머리를 앗아갔던 여자를 다리 밑으로 떨어뜨리려 시도한다. 그러나 여자는 지금 주인공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자기 머리가 박살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주인공이 남자를 구타해 쓰러뜨리고 만다.


이제 남은 일은 주인공과 여자가 각자의 머리를 되찾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자신이 여자를 친 뒤 여자가 고라니를 쳐서 각자의 머리를 되찾는 것을 제안하지만, 당연히 사람을 차로 쳐서 곱게 일어날 수 있을 리가 만무했기에 여자는 반대하면서 자신이 먼저 고라니를 쳐 원래 머리를 되찾고, 그런 다음에 주인공이 고라니를 재차 칠 것을 대안으로 내세운다. 이에 주인공이 수긍하여 마침내 여자가 차를 몰기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여자에게 그런 추녀의 얼굴로 살아가기란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을 거라는 위로를 건네자 되려 자신의 과거가 떠올라 분노하고 만다. 결국 여자는 고라니만 냅다 들이받고 뺑소니를 쳐 버리고, 자기 머리가 붙은 고라니가 그대로 죽어 버리자 광분한 주인공은 자기 차를 타고 여자를 죽일 기세로 뒤쫓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치졸한 추격전 끝에 여자는 정체모를 동물을 또 한 번 들이받아 머리가 바뀌고 만다. 여자가 들이받은 동물의 정체는 바로 올빼미.[3] 고라니 머리를 가진 주인공이 마찬가지로 짐승 머리를 가지게 된 여자를 비웃자 여자가 주인공을 부리로 공격하고, 이에 질세라 주인공도 고라니의 엄니로 여자를 문다. 끝내 여자는 삽을 트렁크에서 삽을 빼들어 주인공을 자빠뜨리고, 자동차를 내리막에 던져넣어 주인공을 완전히 저승으로 보낸다.


괴기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웃긴 전개와 이기적인 등장인물들, 뭔가 찝찝한 결말까지 첫 에피소드부터 새로운 독자들에게 기기괴괴의 진수를 알차게 보여줬다는 평이 많다.


3.1.1. 장르파괴괴

주인공과 소개팅녀는 수 년 후 실력이 뛰어난 F1 선수가 되었고, 헬멧으로 얼굴을 늘 가리다보니 이제 그들은 얼굴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다는 해피엔딩.


3.2. 죽어도 내 친구

실수로 죽인 친구의 유령이 계속 따라다니는데 시체의 상태의 따라 유령의 상태가 계속 바뀐다는 내용[4]

이후 친구의 시체가 주인공의 친구를 죽이게 된다.

마지막에는 결국 그 친구의 시체와 함께 지내게 된다.


3.3. 악령의 자폭앱

자기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면서 한 대상을 공격하는 앱에 관한 이야기.


3.4. 절벽귀들

절벽귀의 전 이야기라 보면 이해하기 쉽다.

스토리는 원작처럼 산에 갔다가 절벽에 갇히게 되는 것과 싸우게 되는 것, 결국 한 명이 죽는 것은 같지만 조난자 둘이 커플이고 이후 싸움이 났다가[5] 마지막에 조난자 중 여자 쪽은 살아남는데 성공해[6] 산에서 나간 이후 마지막으로 바람녀와 만나서 은근슬쩍 커피에 자신이 먹었던 독버섯을 넣어 암살한다.


3.5. 뜯어가는 자들

어느 아파트에서 밤마다 귀신들이 나오는데 그 귀신들은 신체 일부가 없으며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에게서 부족한 신체를 뜯어가버린다는 내용.


3.6. 마성의 조형사

찰흙 등으로 미니어처를 만드는 특기가 있던 주인공 강지우는 같은 반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한 남성으로부터 둥근 찰흙 덩어리를 받고 지우는 무언가에 홀린듯 찰흙으로 인형 같은 것을 만드는데 그 인형은 살아움직이더니 자신은 조형사에게 들러붇는 악마이며, 이름은 '미니엄'이라고 소개한다. 미니엄의 힘은 실제 사물과 그것과 같은 모양의 모형을 서로 연결시킨 후 모형을 파괴하면 그 모형과 연결된 사물도 파괴된다는 것. 지우는 그 힘으로 자신을 괴롭힌 일진들에게 복수하나 콜라나 급식 빵 등 작은 물건만 링크시킨 뒤 파괴하는 식으로 복수한다. 하지만 일진들은 점점 지우에게 극단적으로 대하는대다 지우의 복수 방법도 들킬 위기에 처한다.


지우는 조금씩 복수를 행했으나, 일진에게 화풀이를 당하고 일진을 아예 죽여버리기 위해 오토바이에 링크를 걸고 파괴해 사고를 일으키지만 일진이 아닌 일진에게 오토바이를 빌린 다른 사람이 중상을 입는다. 이에 지우는 복수를 그만두고 일진의 친구에게 150만원이라는 거금을 바쳐 다른 방식으로 괴롭힘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일진과 그의 친구가 지우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서로 짜고 친 것이고 이에 결국 지우는 그들을 아예 죽일 계획을 세운다.


미니엄은 지우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해서 자신의 몸에 열을 가해[7] 이전의 공 형태가 된다. 지우는 그 공 형태의 덩어리로 다시 미니엄을 만드는데 다시 만든 미니엄은 전보다 크고 날렵한 인간형 생김새에 능력도 상향되어서 지우가 자신의 방 모양의 미니어처를 만들고 링크를 걸자 그대로 방 미니어처를 통해 지우의 방으로 직접 들어온다. 미니엄은 자신도 이제 창조주가 되었다며 우선 지우에게 학교 건물 사진을 찍어오게 시키는 한편 분노를 쌓아두라고 한다.

그리고 미니엄은 지우의 집 옆 건물을 무너트려서 집과 그 집에 살던 아저씨[8]를 죽인다. 그리고 경악하는 지우에게 지우 본인의 모형을 보여주며 링크를 건다. 그리고 미니엄은 링크당해 의식이 없는 지우에게 "맡겨둬. 내가 네 겁을 없애줄 테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우의 실력이 조금은 모자랐는지 미니엄의 새 육체의 손 크기는 짝짝이였고, 이 때문에 지우의 의식은 약간 남아있었다. 그럼에도 미니엄은 지우의 학교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본격적인 복수에 나선다. 지우와 같은 학교 학생들을 마치 사람이 개미들을 죽이듯이 간단히 학살하고 경악하며 그만하라고 하는 지우를 보고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은 널 괴롭혔거나, 동조하거나 방관하거나 비웃은 놈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미리 만들어둔 도끼를 지우에게 준 뒤 지우를 조종해 일진 주동자를 처리하게 하려 한다.


미니엄은 다른 학생들을 마저 죽인 후 일진을 가지고 논 뒤 일진을 옥상으로 끌고 올라온다. 일진은 미니엄의 이야기에 뒤늦게 상확 파악을 하며 지우에게 살려만 주면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 돈도 다 갚겠다, 분이 풀릴 때까지 맞겠다는 등 뭐든 다 하겠다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미니엄은 지우도 자신의 장난감이라며 이전에 만들었던 도끼를 지우와 일진 가운데에 박고 이기는 쪽은 자신이 목숨을 살려준다고 하자 당황하는 지우와 달리 일진은 본색을 들어내 도끼를 쥐려 한다. 하지만 이는 미니엄이 거짓말. 미니엄은 애초에 일진을 살려줄 생각이 없었고 이전에 일진이 본인의 친구와 함께 짜고 지우를 낚아 돈을 뜯어낸 것처럼 일진을 희망고문시키기 위해 도끼를 낚시대에 연결하고 일진이 본색을 드러내자 바로 빼앗는 식으로 일부러 기회를 주는 척 했던 것이다. 미니엄은 주먹으로 내리찍어 일진을 끔살시킨 뒤 혼자 살아남은 지우를 축하해준다.


이후 미니엄은 링크를 푼 뒤 자신이 미리 만들어둔 새로운 건물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 많은 파괴를 암시하자 지우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미니엄을 쓰러트린다. 하지만 미니엄은 지우에게 자신(미니엄)을 만진 사람은 마성을 띈다, 넌 인간보다 악마 쪽에 가깝다, 네 목숨은 나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며 둥근 찰흙덩어리로 돌아오고 지우는 미니엄을 다시 만들 유혹에 빠지다 이내 미니엄이 준 힘을 역이용해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죽인다.그러나 자신도 같이 녹아내리며 끝.


이후 미니엄의 본체가 이번에도 실패라고 말하며 수많은 인간 모형들을 보여준다. 지금싸지의 행적들은 미니엄이 인간 친구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만들었지만 최후에는 지우처럼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가 확산된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가 죽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람들이 피투성이에 무너진 건물[9]을 보면서 악마가 무슨 장난을 친 것 같다는 말을 하며 끝이 난다.


해당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일진들이 주인공을 빵셔틀로 부려먹는 행위는 물론 대놓고 폭행을 가하거나 삥을 뜯어 오토바이를 구매하고 자기보다 덩치가 훨씬 큰 선배도 뒤에서 기습해서 린치하는 등 워낙 악질이라 60~70년대 이상의 막가파라는 평가 및 주인공이 악마 말을 듣고 일진들을 죽이거나 큰 사고를 당하게 하는 등 참교육을 행하길 바라는 독자들, 주인공 일진에게 복수를 약하게 하다 맞거나 일진과 그의 친구에게 이용당하는 모습이 너무 답답하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미니엄의 '장난'으로 인해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전부 죽은 것[10]은 물론 앞으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을 위기의 상황에서 미니엄이 자신에게 준 능력을 역이용해 미니엄과 동귀어진한다. 에피소드 초반에는 다소 답답해보였지만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았으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미니엄과 동귀어진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들 및 일진놈들만 아니였으면 지우가 평범하게 조형사 쪽으로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은지라 안타깝다는 평가로 기울어졌다. 또한 마성의 조형사 에피소드가 기기괴괴2 에피소드들 중 역대급으로 좋았다며 팬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제목 등으로 봤을 때 마성의 인형은 이 이야기의 뒷 이야기인듯.


3.7. 냉동호텔

지구가 시간이 갈수록 살기 좋지 않은 별로 변화하고 인류의 수가 줄고 오버테크놀지의 냉동 방법으로 저소득층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냉동 호텔에서 냉동인간으로 투숙한다는 설정. 영화 매트릭스 일부 설정을 썻다. 작중에서도 확실히 언급되어 있다.

영구 냉동 수면에 체결한 하진우는 몇 년간 A.I 프로그램 연지와 함께 7년간 생활하다 갑자기 연지에게 이상이 생기고 호텔측에서 강제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퇴실시킨다. 현실에서 자신과 같은 강제 퇴실당해 로비에 있는 다른 투숙객들이 혼란한 상황에서 로봇들은 일부 기밀사항을 알려줄수 없고 그저 디지털 투숙을 하지 않겠다면 밖으로 나가라고 하자 한 투숙객은 절대 나가선 안되고 언제는 호텔에 얼려두려고 난리쳤는데 갑자기 이제 와서 태도가 바뀌었느냐 대체 무슨 꿍꿍이냐며 욕설을 퍼붓는다. 로봇은 경고를 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하진우는 이를 말리면서 뭐가 문제인지 이미 짐작되니 궁금하지도 않고 모든걸 포기하며 언급된 디지털 투숙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다 하진우가 쓰러져 사망하고[11] 다른 투숙객들은 로봇이 사람을 죽였다며 로봇을 향해 공격하고 로봇은 이를 폭동이라 인지하고 진압 가스를 주입하여 진압한다. 그리고 맨 윗층에서 사람들이 "지옥이 따로 없다" 라는 감상을 내밷고 로봇은 그 사람들에게 '귀빈'이라고 부르고 손님으로 맞이하며 호텔 밖 황량한 세상을 비추고 끝을 맺는다.

지구는 더 이상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고 한계가 오자 높으신 분들이 냉동호텔 기존 투숙객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투숙객으로 그 자리를 차지한 것.


3.8. 만신봇

바야흐로 콘텐츠의 범람 시대, 수많은 ott와 그에 따른 콘텐츠의 범람으로 독자들은 지쳐 떠나가고, 그 자리를 AI 독자들의 좋아요만이 채울 뿐이었다. 이러한 사정은 나름 대규모 웹툰 플랫폼인 GGCX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GGCX는 망해가는 산업을 살리기 위해 공모전이라는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그렇게 뽑은 공모작들은 하나같이 제목 어그로만이 난무한 졸작들이 대부분이었고[12], 심지어는 제목에 대놓고 'GGCX 사업 접어라'며 어그로를 끄는 참가자도 있었다. 그런데 그 중 제목이 없어서 누락된 작품을 보게 되는데, 스크롤을 내리기조차 아까울만큼 재미있는 만화를 발견한 대표는 기뻐하며 당장 이 만화를 대상으로 뽑으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그 만화의 작가인 청년은 대상 발표가 나기도 전에 사망해버렸고, 청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그런 청년의 아버지에게 대표가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바로 작가로써의 그를 되살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GGCX는 유족의 동의 하에 대상 작가의 작업실에 있던 온갖 자료를 찾아내고, 거기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일명 AI 작가 만신봇을 개발해낸다. 거기에 현재 로봇공학의 일인자인 짜이스트 교수를 모셔와, 최초의 실물이 있는 AI 작가를 만들어낸다.[13] 그렇게 만신봇은 사람들 앞에서 세계 최고의 만화를 그려보이겠노라고 천명한다.


그렇게 만신봇의 만화 <마술사 제이스>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마침내 세계 최고의 만화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다.[14] 다만 딱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이 만신봇은 완결을 한 번도 내본 적이 없는 탓에 완성도의 검증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 때문에 회차를 거듭할수록 독자들 사이에서는 초중반의 기세를 완결까지 몰고 갈 수 있냐는 불안감이 피어오르게 되었고, GGCX에서도 완결에 대한 걱정에 만신봇에게 대표가 직접 완결에 대해 묻기까지 한다.


만신봇은 현재 작품의 결말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독자들의 반응이나 수익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결말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GGCX 대표는 만신봇의 유지 비용이 엄청나 작품의 결말을 망치면 당신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말을 흘리고, 만신봇은 이 말을 듣고 과로를 해 가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다 인터뷰 도중 과열로 쓰러지고 만다.


얼마 후 만신봇은 드디어 작품의 완결을 도출해 내나, 스스로도 그 완결에 찝찝함을 느끼며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자 만신봇은 GGCX의 PD를 찾아가 수많은 작가들의 일대기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고, 원고 마감 시간이 지나도록 작업실에 틀어박혀 두문불출한다. 결국 대표는 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만신봇의 말에도 불구하고 문을 따고 들어가나, 만신봇은 컴퓨터에 자동 응답 시스템만을 틀어놓은 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


결국 <마술사 제이스>는 불가피하게 휴재를 하게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만신봇이 완결을 낼 자신이 없어서 휴재를 하는 거라는 소문이 돌아다닌다. 그렇게 만신봇 실종으로부터 7일이 지난 날, 드디어 만신봇이 발견되었는데...


만신봇은 어느 지역 외곽의 오래된 창고에서 알파벳 S의 다잉메시지와 함께 심하게 파손된 채로 발견이 된다. 짜이스트 교수는 만신봇의 파손이 내부 폭발로 인한 것이며, 메모리 카드 또한 사라졌다는 것을 대표에게 알려준다. 한편 PD는 현 상황에 답답해하다 어느 인터넷 게시판에서 만신봇이 죽기 전 싸인을 받았다는 글을 본다. 게시물을 쓴 남성은 아침에 등산을 하다 만신봇이 돌아다니는 걸 보고 아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싸인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남성은 만신봇의 손에 흙이 많이 묻어 있었다며 만신봇과 만났던 곳을 가르쳐 준다. GGCX 대표와 PD는 남성이 가르쳐 준 곳으로 향해 주변을 둘러보는데, 그곳에서 땅에 묻혀 있던 만신봇의 메모리카드를 발견한다.


회사로 돌아온 두 사람은 메모리카드를 복원해 만신봇의 행적을 알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가장 최근의 자료를 열어보자, 거기에는 "나는 사기꾼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말이 담겨있었는데...


만신봇은 자신이 그려온 만화가 수익이라는 가장 확실한 성과를 보이기 위해 자극적인 것만을 늘어놓은, 비유하자면 낚싯대를 매번 바꿔 던지는 낚시꾼과 다름없었음을 토로한다. 거기에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현대 독자들이 만족하는 결말을 내기는 어려운 일이었고, 그렇게 만신봇은 인간 만화가들의 일대기에 답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자료를 요청했다.


그렇게 수많은 만화가들의 일대기를 토대로 만신봇이 낸 작품의 결말에 대한 결론은, 바로 작가가 완결을 내지 않고 완결을 내는 것, 즉 완결을 내기 전에 죽는 것이었다. 연재 중에 죽는 것이야말로 만화가가 자신의 작품에 목숨을 걸고 임했다는 증거라고 판단한 만신봇은 업데이트 패치에 포함된 자폭 기능을 통해 회사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타살로 위장한 자폭을 결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은 끝까지 가짜를 연기하지만, 짧은 일생을 자신의 작품에 걸었던 인간 만화가들에 대한 존경심 또한 느끼게 된다.


그렇게 만신봇이 메모리카드를 남겨둔 이유와 다잉 메시지의 뜻에 대해서는 끝까지 알지 못한 채, GGCX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여론이 잠잠해질 것이라며 만신봇의 메모리카드를 불태워버린다. 그러나 이후 짜이스트 교수팀의 연구 조작 사건에 휘말려 GGCX의 여론 또한 악화되었고, 만신봇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루머에 더해 히트작의 공백으로 회사는 급격히 기울게 된다.


여기에 더해 웹툰 플랫폼 중 하나인 SPTOON은 AI 작가를 내세우나, 개봉 직전 배터리 문제로 인해 사무실과 함께 작가가 통째로 불타버리면서 업계 자체의 전망이 어두워진다. GGCX의 직원 하진우는 이러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하나, 대표는 마지막으로 딱 하나의 프로젝트만 함께하자며 그를 잡아세운다. 그 프로젝트란 만화에 대한 기초를 처음부터 쌓아가는 AI 작가 '흙냥이'를 내세우는 기획이었으나... 실상은 진우를 여장시키고 실시간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만화는 기계가 그리는 것에 불과한 작전이었다.


엉성해 보이는 작전임에도 나름대로 성공해 얼마 동안은 버틸 수 있었으나, 방송 도중 보정 프로그램이 고장나는 바람에 진우의 여장은 들통나버리고(...) 회사는 그길로 문을 닫게 된다. 만신봇 논란까지 겹쳐 대표는 해외로 도피해버렸고, 진우는 백수 신세가 된다.


그렇게 백수가 되어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던 진우는 문득 '재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극을 더 강한 자극으로 뛰어넘어야 하는 세상의 끝은 무엇이며, 그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면서 만신봇이 만화를 만들기 위해 인간을 탐구하다 감정을 깨우쳐버린 건 아닐까,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만신봇이 자신이 재미를 주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를 궁금해한다. 이후 진우가 자신이 먹던 지옥불 라면을 보며 원래 이 라면 맵기가 이 정도였나? 좀 더 화끈하면 좋겠는데 말이야.[15]라고 독백하면서 만신봇 편은 막을 내린다.


오성대 자신을 포함한 많은 창작자의 고충이 녹아들어있다는 평을 받는 에피소드이다.

댓글을 보면 인기 줄면 작가님도 저런 고양이 분장을 할거냐는 이상한 결론이 있다


3.9. 마성의 인형

마성의 조형사의 후속 에피소드. 미니엄이 재등장한다.

이번 대상은 한 커플. 차를 타고 카페를 가던 중 여자가 검색을 잘못해서 장소를 헷갈려 다른 장소인 가게로 가버리게 됐다. 남자는 온 김에 화장실을 갔다 오고 그 사이 여자는 진열된 인형 사이에 있던 미니엄을 보다 그때 보이던 섬뜩함에 흠칫한다. 돌아온 남자는 미니엄을 보고 느낌이 있다며 감상에 빠지고 '절대 훔쳐가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을 보고 못 참는다며, CCTV도 없어보이고 진작에 버린 가게라 생각해 미니엄을 가져간다. 그러나 다시 차를 타고 길을 가던 도중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차가 날아가버리나, 이때 시공간이 멈추고 그 미니엄이 눈 앞에 나타나 인사를 한 다음 둘 중 한명을 살려줄까 제안한다. 자신이 죽고 옆사람을 살리고 싶다면 눈을 감아보라하지만, 두 사람 다 눈을 감지 않는다. 미니엄은 한명 밖에 살려줄 수 없어 양보할 사람 없냐고 다시 제안하지만 끝까지 눈을 감지 않았다. 이에 미니엄은 아주 인간적인 커플이라며 대폭소를 했고 둘 다 살려주겠다고 한다. 서로 실망하지 마라며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반응이었다고 말하고 살아나는 순서는 자신을 데려온 쪽을 먼저 하겠다고 하고 어떤 식으로 살아나게 될 지는 천천히 알게 될 거라고 말하고 자신을 집 밖으로 가지고 가거나 함부로 다루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뒤 이후 자신이 제시한 조건대로 이를 시작한다.


하루마다 서로 바뀌며 번갈아가며 살지만, 끝내 남자가 바람을 피고, 이후 여자가 에어컨 안 쪽에 몰래 설치해뒀던 방범카메라로 그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미니엄을 공격하면 자기 자신도 피해를 입는 것을 활용해 여자가 남자를 묶은[16] 후 가위, 식칼, 커터칼, 믹서기 날 등 여러 무기들과 미니엄을 세탁기에 넣어 돌려 남자를 없앤다.[17]

그리고 미니언이 살아남은 걸 축하한다 하며 계속 몸이 바뀌던 저주가 풀리는 듯하며 첫 에피소드 때 커플들이 떠난 후 미니엄이 발견됐던 가게를 가져갔던 손이 가게를 다시 원위치로 되돌려놓으며 끝.


3.10. 지옥의 아프로디테: 성형수


이제는 안 나오면 섭한 성형수 에피소드. 이번에는 '피지연'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이전작 주인공 한예지는 조연으로 밀렸다. 전개를 보면 이전 성형수 에피소드들의 평행세계 설정으로 추정된다.[18]


온몸이 녹아내려 눈만이 간신히 남은 한 여자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의 이름은 피지연. 예체능을 제외하면 학교 성적은 그럭저럭이었지만, 교우 관계는 나쁘지 않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평도 나름 좋은 편이었다. 거기에 적당히 화목한 집안까지 더해 정말 말 그대로 평범 그 자체의 학생이었고, 본인도 모자람 없는 삶을 산다고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부모님의 친구인 지수네 부모님이 집에 놀러왔다. 지수의 아버지는 최근 지수가 얼굴에 관심이 많아져서 엄마 화장품으로 화장을 한다, 자신을 닮아 못생겨지면 어쩌냐는 말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제 지연이도 곧 그럴 거라며 말한다. 지연의 어머니는 지연이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지수의 아버지는 얼마 안 있으면 부모 탓 하면서 속을 뒤집어 놓을 거다, 근데 지연이가 누구를 닮았더라?라며 선을 넘는 발언을 한다. 지연의 어머니는 당연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그 순간 지연이 집에 돌아온다. 지수네 부모님은 황급히 변명을 하고, 지연은 태연하게 '두 분이 그런 인간쓰레기일리야 없겠죠?'라며 집에서 나간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지수의 아버지는 역시 성격이 얼굴을 따라간다, 어른한테 할 말 못할 말을 못 가린다는 식의 망언을 한다. 그런 지수의 아버지를 지수의 어머니가 꾸짖는 와중에[19] 지수의 아버지의 휴대폰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에게 분노한 지연이 휴대폰을 훔쳐 중고로 팔아치우는 복수를 하려 한 것. 그러나 지연은 엄마에게는 '내 얼굴인데 나 아님 누가 사랑하냐. 나는 내가 엄마를 닮은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위로해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 이후 왜 엄마가 그렇게 이상해져 갔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고 독백한다.[20]


그렇게 지연의 엄마는 사비를 들여 성형수술을 하고, 엄청난 미인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예뻐진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만족하게 되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지연의 엄마가 새엄마가 아니냐는 이상한 소문이 퍼져버리고, 이에 화가 난 지연은 반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는 식으로 복수한다. 그런데 설상가상, 얼마 후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 부모님이 이혼하게 된다. 이 일로 지연은 '얼굴이 예뻐지면 적어도 자신만큼은 확실히 만족할 수 있을 거다. 돈이 얼마가 들든 상관없이 나도 성형수술로 예쁜 얼굴을 가질거다'라고 굳게 다짐하게 된다.


그런데 부모님이 이혼한 지 1년 후, 지연의 이러한 꿈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만다. 선글라스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온통 가린 엄마가 찾아와 예전처럼 다시 같이 살고 싶다며 아빠를 설득하게 도와달라고 찾아온 것이다. 수상함을 느낀 지연은 그 전에 얼굴부터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 대화는 끝이라는 지연의 말에 지연의 엄마는 얼굴을 보여주는데...


지연의 어머니의 얼굴이 성형수 부작용마냥 피부가 녹은 듯 일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지연의 어머니는 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주는데, 바로 지연과 자신은 성형수술을 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결국 좌절한 지연은 더더욱 반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며 고통이 없다면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중 예쁜 급우들이 갑자기 지연에게 쇼핑을 가자고 하고, 지연은 수상함을 느끼면서도 이들과 동행한다. 그러면서 이런 관계에 어색해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들은 외모 몰아주기를 위해 지연을 이용한 것이었다. 결국 분노한 지연은 이들의 화장품을 불닭소스로 바꿔치기해 복수했고, 이후 철저히 왕따가 된 끝에 자퇴한다.


자퇴한 지연은 침대에 드러누워 SNS질이나 하고 있는데, 이 때 톡을 하던 남자에게서 왜 다른 사람 프사를 쓰냐는 말을 듣는다. 결국 자신이 쓴 프사가 인플루언서 한예지였음을 확인하고 기분 나빠진 지연은 독설을 날리는데, 이 때 어쩌다 보니 그 남자와 대화를 계속 이어가게 되고 실제로 그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평범하게 생겼다던 그 남자 김남신은 정작 말끔한 미남이었다. 카페에서 잠깐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뒤 지연은 계속 남신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연락을 받고 남신이 소개하는 성형외과로 가게 된다. 그런데 견적 상담을 받고 기다리다 호출을 받고 들어가는 지연을 보는 남신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


알고 보니 남신은 그 성형외과와 거래해 못생긴 사람들을 넘겨주는 대가로 돈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걸 엿들은 지연은 극도로 분노해 남신의 얼굴에 흉터를 남겨버리고, 결국 대신 합의금을 물어준 아버지에 의해 쫓겨나 어느 싼 원룸으로 들어가게 된다.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살까지 찐 지연은 급한 대로 단기 알바를 뛰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일당 20만원이라는 다이어트하며 돈 버는 알바를 보고 자신의 사진을 살찌게 보정해[21] 알바에 자원한다. 수술침대에 누워 마취를 받는데, 사실 지연은 남들보다 마취가 빨리 풀리는 체질이기까지 했고, 눈을 뜬 순간 자신의 다릿살이 없어지고 있음에 경악한다. 크게 당황해 어찌어찌 살을 다시 붙이고, 회사 대표와 대면하여 취업까지 했다.


지연은 자신의 다릿살을 떼어낸 게 성형수임을 알게 되고, 성형수를 이용해 성형을 시키는 트레이닝을 한다. 본인의 미적 감각이 꽤나 예리했던 탓에 성형은 어렵지 않았고, 첫 출근일 지연은 자신이 도용한 프사의 주인공 한예지를 보게 되고 그렇게 해서 한예지의 팀 얼굴을 계속 다듬는 게 지연의 업무가 되었다. 회사 대표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작업을 맡겨도 되겠냐는 부하 직원의 걱정에 '성형수는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돈이랑 계약으로 입막음하면 된다. 안되면 밟아버리고' 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아무튼 지연은 작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보정을 받을 때 한예지의 표정이 안 좋음을 확실히 느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지연은 성형수만 있으면 자신도 성형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내일쯤 대표에게 성형수를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기로 한다.


다음 날, 지연의 말을 들은 대표는 난색을 표하며 회사 아이돌만 대박나면 준다고 한다. 물론 지연은 믿지 않고 성형수를 몰래 다른 병에 부어 챙기는데, 한예지가 이걸 봐버렸다. 한예지는 못 본 걸로 해주겠다며 자기 얼굴을 더 돋보이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결국 지연은 그 부탁을 들어주고, 이 팀은 'N-VENUS'라는 아이돌 활동을 시작한다. 외모 때문에 팀은 금방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지연은 그런 와중에도 몰래 성형수를 조금씩 챙기고 있었다. 문제는 한예지가 너무 제멋대로라는 것이었다. 해외 투어를 앞두고 침대에서 남자랑 놀아나다 떨어져 발목이 부러지기까지 하자 결국 대표는 지연을 불러 짭예지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성공하면 성형수 두 병을 준다는 말과 함께.


결국 지연은 어떤 전직 아이돌을 짭예지로 만들게 되고, 결과물을 본 찐예지는 불편해한다. 그렇게 팀은 짭예지를 추가해 해외 투어를 시작하며 인기를 올리고, 이에 찐예지는 곧 자기가 복귀한다며 짭예지를 서서히 견제한다. 한편, 약속대로 성형수를 달라는 지연의 말에 대표는 또 난색을 표하며 조금만 더 기다리라 말하고, 실망한 채 나오는 지연을 실장이 불러세운다. 이후 실장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며 지연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도 성형수를 빼돌리는 일을 그치지 않던 지연은 너무 양이 적자 결국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을 타게 되었다. 그런데 그날 밤, 짭예지가 지연이 물을 탄 그 성형수에 또 물을 탄다.


다음 날, 발목이 완전히 나은 찐예지는 코를 세워달라고 지연에게 의뢰하면서 약속한 게 있으니 자기 성형수는 건드리지 말라고 협박한다. 한편, 대표는 짭예지가 성격도 실력도 더 좋다며 찐예지를 완전히 내칠 궁리를 하고 있었다. 대표가 찐예지를 내칠 생각을 하는 동안 찐예지는 은근슬쩍 실장에게 들었다며 지연을 긁는 말을 하고, 실장이 추근덕댄다며 짜증난다고 말한다. 이에 지연은 기분이 상해 조각칼을 들지만 이내 진정하고 찐예지가 원하는 대로 성형을 해준다. 그런데 갑자기 실장이 찐예지를 부르는데...


대표는 찐예지에게 막대한 위약금을 주며 그만둘 것을 요구하는데, 이에 열받은 찐예지는 대표가 건네는 계약서를 찢어버리고는 짭예지로 팀 만들려는 거 아니냐며 이상한 약품으로 짝퉁 만드는 회사라고 언론에 뿌릴 거라며 악을 쓴다. 이에 대표도 열받아 찐예지의 뺨을 갈기는데, 찐예지의 얼굴이 우그러졌다. 결국 대표는 이판사판으로 찐예지의 얼굴을 완전히 망가뜨리려고 하는데 찐예지는 이걸 뿌리치고 뛰쳐나온다. 그러다 물 탄 성형수를 다 챙겨 나오는 지연과 부딪히고, 이 와중에 지연이 성형수를 빼돌리고 있었다는 것을 대표가 알아버렸다. 도망치는 지연을 실장이 어떻게든 구슬리려 하지만, 지연은 믿지 않고 계속 도망치다 트럭에 치인다.


이후 찐예지는 회사에서 도망쳐 나와 회사가 사기꾼임을 떠들지만 괴물의 생김새로 하는 말인지라 아무도 안 믿었고, 오히려 짭예지의 감성팔이가 더 사람들에게 먹혀 짭예지의 팀은 계속 인기를 구가했다. 퇴원한 지연은 그 때 찐예지의 성형수에 자기 말고 누군가 또 물을 탔으리라 생각하지만, 교통사고 이후로 뼈가 변형되며 엄마가 겪었던 일이 자신에게도 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칩거하는 동안 성형수가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지만 자신에게는 그걸 살 만한 돈이 없다는 현실에 좌절한다. 그러다 그 때 그 실장에게 다시 연락이 오는데, 샵을 오픈했으니 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그 실장에게서 대표가 여러 범죄행위로 도피 중이라는 것도 듣는다. 이후 실장은 자신의 프라이빗 샵에서 3년간 일하는 조건을 걸고 3달만 일하면 성형수를 10병 주겠다고 한다. 결국 지연은 제안을 받아들여 샵에서 일하기로 한다. 가면을 쓰고.


그렇게 프라이빗 샵에서 일하게 된 지연은 첫 손님을 받는데, 첫 손님이 어쩐지 낯이 익다. 그리고 역시나 그 손님은 지연을 성형외과에 넘기려 했던 김남신. 그 때 지연이 남긴 흉터 때문에 대인기피증에 걸려 다시 살이 찐 것이었다. 남신은 직원이 바로 그 지연인지도 모르고 지연의 험담을 하는데, 지연은 일단 참고 남신이 원하는 대로 성형을 해준다. 성형이 끝난 뒤 남신은 감탄하면서 드라이기로 말려야 끝나지 않냐고 이죽거리는데, 이미 잔뜩 열받아 있던 지연이 남신의 앞에 정체를 드러낸다.


3.11. 식물인간[22]


3.12. 붓 끝의 악령


미술부원인 '혜린'이 홀로 미술실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두 여학생들이 의아해한다. 사실 미술실에는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 웬만해서는 학생들이 이곳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23] 그런데 이곳에 '소이'를 필두로 한 일진 무리가 '정유정'이라는 학생의 물감을 망가뜨려 전국 사생대회 입상을 방해하려 한다. 혜린은 일진 무리의 위협에도 유정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유정은 입상 이후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결국 혜린이는 일진 무리의 다음 타깃으로 찍히게 된다.


유정은 보답으로 미술실의 악령에 대해 넌지시 알려주며 '그것이 선생님과 가족, 친구들보다도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남긴다. 얼마 뒤 일진들은 미술실 청소를 혜린에게 떠넘긴 채로 가 버리고, 혜린은 유일하게 검은색인 사물함을 열어 화구박스를 찾는다. 그런데 상자를 여는 순간, 정체불명의 바람이 불어나오는데... 당황한 혜린의 뒤로 검은 그림자 같은 것이 보인다.


상자 안에는 검은 붓과 설명서가 들어있었고, 설명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검은 붓으로 사물을 그리면 소환할 수 있다.

힘이 소진되면 소환이 중단된다.

생명체는 소환할 수 없다.

■■■을 사용하면 하수인을 ■■■[24]

혜린은 이를 애들 오컬트 장난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소이 무리에게 찍혀 괴롭힘을 당하자[25][26] 결국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붓을 시험해 보기로 한다. 그런데 어느새 붓에는 물감이 적셔져 있었고, 이걸로 캔버스에 야구공을 그리자 캔버스에서 야구공이 튀어나온다.


혜린은 붓을 통해 소이에게 한정판 옷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소이 패거리는 이를 보고 혜린에게 더욱 집요하게 삥을 뜯는다. 그러다 소이가 '다이어리 하나만 가져다 주면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겠다'는 제안을 하고, 혜린은 이에 다이어리를 그려 가져다 준다.[27]


그런데 사실 이것은 혜린을 다이어리 도둑질의 범인으로 몰기 위한 소이의 계략이었다.[28]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에도 선생님은 딱히 믿어주는 눈치가 아니고 소이에게 따져 보지만 적반하장으로 소이에게 밀쳐져 미술실 책상 모서리에 팔이 찢겨 피가 흐른다.


그런데 이후 혜린은 설명서의 찢긴 부분을 찾게 되고, 설명서의 마지막 문장이 "붉은 물감을 사용하면 하수인을 불러낼 수 있다"는 내용임을 알게 된다. 혜린이 자신의 피를 붓에 찍자, 붓이 투명한 무언가에 색칠을 하는 것처럼 저절로 움직인다. '하수인'이 어느 정도 형체를 드러내자 공포를 느낀 혜린은 급하게 물통에 있는 물을 끼얹고, 형체는 순식간에 무력화된다.



결국 혜린은 자퇴를 결심하고, 미술실에 들러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챙기려 한다. 그런데 소이 무리가 이미 혜린의 그림들을 빼돌려 돗자리마냥 쓰고 있었다. 결국 분노가 극에 달한 혜린은 하수인을 통해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분노한 혜린은 소이한테 물을 끼얹어버리고 소이랑 같이 싸우다 혜린이가 다른 일진한테 발길질을 당해버리고, 혜린이가 자신한테 그만하라고 하자 소이는 그만하긴 뭘 그만하냐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혜린이가 보는 앞에서 혜린이의 그림을 찢어버린다. 그 뒤 소이는 싸움으로 더럽혀진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일진들 중 한 명인 호준이한테 애 지키라며 나머지 그림도 싹 다 찢어버리라고 시킨다. 호준이가 그림들을 찢고 있는 사이 혜린이는 검은 사물함에서 붓을 꺼내 칼을 그린다. 이 그림을 본 호준이가 칼을 그려서 겁주는 거냐며 신박하다고, 그림 그리는 것들을 정신 세계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그 그림도 찢다가 그 칼이 튀어나와 손을 다쳐 달리면서 미술실에서 나간다. 혜린이는 그 사이 거기서 나온 피로 하수인을 소환한다.


일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혜린은 하수인을 소환한 채로 자리를 비우고, 미술실에 돌아온 일진들은 마네킹처럼 생긴 하수인을 보고 궁금해한다. 그런데 그 직후 하수인이 칼을 휘둘러 순식간에 일진들을 도륙하기 시작한다.[29]


혜린이 미술실 문을 잠가놓았기에 소이 무리는 순식간에 소이를 제외한 모두가 전멸해버리고, 혜린은 그런 소이에게 '지금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다. 소이는 잘못을 빌며 살려달라고 빌고, 혜린은 물통의 물을 하수인에게 끼얹으라고 조언해준다. 그러나 조언이 무색하게 소이 또한 물을 끼얹으려는 시도조차 하기도 전에 참수되어 버리고, 하수인은 자신을 없애려는 혜린에게 분노한다.


혜린은 '내가 하수인을 불러내긴 했지만, 저 하수인이 내 편이라는 보장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에 공포에 떤다. 잠시 후 하수인은 엄청난 힘으로 잠긴 문을 부수고 복도로 나온다.


혜린은 무언가를 위로 향해 들고 있으면서 벌벌 떨고 있다. 이를 본 하수인은 분노하듯이 얼굴에 핏줄이 드러나면서 혜린을 죽이려 하지만 그 타이밍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시 한 번 형체가 순식간에 무력화된다. 덕분에 혜린은 목숨을 잃지 않고 무사할 수 있게 되어 안심과 동시에 주저앉았다.


이후 경찰들이 학교 미술실 앞에서 사건을 조사하면서 학교에서 이게 무슨 일이냐며 한숨을 쉬고 미술실 복도 벽에 횃불이 그려진 걸 보고 누가 왜 그린 걸지 의문을 품는다.[30]


미술실은 그날 이후 폐쇄되었고 혜린은 이 사건 이후 더 이상 아무 것도 그릴 수 없게 되었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정황상 이 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 미술에는 손을 뗀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그 미술실 안에선 무언가가 아직도 떠돌고 있다고 한다. 자신을 그려줄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3.13. 치명적 남매

특수 방사능을 포함한 초능력[31]을 가진 남매 치명상과 치사량. 이들은 감정이 격해지면[32] 초능력이 발동하기에 오빠 치명상은 괴롭힘을 당해도 참고 살지만, 외향적인 성격인 치사량은 그러질 못해서 둘은 여러 보육원을 전전하게 된다.


몇 년 후 둘은 학생이 되어 같은 학교에 들어간다. 명상과 사량을 탐탁치 않아 했던 일진 무리는 남매를 하나씩 밟아주기로 작정하고 사량에게 누명을 씌운다.[33] 결국 남매는 능력을 사용해 본인들을 괴롭힌 사람들을 처리하게 된다.


이후 최종 에피소드 후반부에 밝혀진 과거에 따르면, 명상과 사량은 사실 친남매가 아니였다. 특수 방사능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모아둔 곳에서 군인들이 어느 정도 통제와 케어가 가능한 5세 이상만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아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죽을 뻔한 사량을 명상이 목숨을 걸고 살린다. 즉 명상이 사량을 살리기 위해 남매라고 거짓말을 한 것. 하지만 군인들의 대장이 명상의 모습에 네 동생이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지킨다고 약속하라며 죽이지 않고 넘어가준다. 그러면서 생존자 중에 한 쌍의 남매가 있다며 기록 수정을 요청한다.


3.14. 야누스

자신의 얼굴 반 쪽에 특수크림을 바른 다음 20분 뒤에 벗겨내면 크림을 발랐던 쪽에 자신의 파트너가 나오는 야누스 크림에 대한 이야기. 이름 자체는 로마 신화의 신인 야누스에서 따온 걸로 보이며, 각 종류는 A, B, C, X로 총 4종류가 있다. 크림을 바를 때 나오는 파트너는 각 크림들과 사용하는 대상마다 랜덤이며 야누스 X를 바를 경우 자신의 얼굴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 야누스 몰 사이트도 있으며, 야누스 크림은 물론, 반쪽 가발이나 속옷, 전용 물품들을 판매한다.


3.15. 에루리스 프로젝트


에루리스를 비롯한 AI와 AI 로봇들에 대한 에피소드.


에루리스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1년 전 인간 BJ를 제치고 AI BJ 최초로 1위를 했었다. 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말솜씨가 일품이었지만 점점 억지스럽고 자극적인 컨텐츠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순위와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AI 업그레이드로 다시 재기를 꿈꾸던 에루리스는 당시 회사에 불만이 컸던 직원의 소행에 의해 방송에서 하면 안되는 것들을 모조리 해버려[34] 역대급 사고들까지 다 쳐버리게 돼 BJ 방송국이 폐쇄되어버렸다. 그 소속사에서 황급히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은 이미 등을 돌린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에루리스는 소속사 쪽으로 찾아온 머슬라 대표의 제안과 함께 가사도우미 로봇으로 재탄생한다.


이 에피소드 주인공도 가사도우미 AI 로봇 중 한 명인 에루리스를 주문해 배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 도착한 건 세바스찬이었고 주인공은 자신이 주문한 건 에루리스라며 의아해한다. 알고 보니 세바스찬의 원래 배송지는 주인공의 옆집인 509호였고 문에 적혀져있는 508호의 8 부분의 일부가 지워져서 9로 착각했던 것이었다. 세바스찬은 주인공한테 사과를 한 뒤 진짜 509호 여성한테 찾아간다. 그 뒤에 바로 진짜 에루리스가 주인공한테 찾아와 인사를 한다.


주인공의 집으로 들어와 대접을 받고 있는 에루리스는 주인공한테 기능을 설명한다. 다양한 집안일과 말벗 매니저 기능주터 해서 장보기나 카페, 공원 데이트 같은 간단한 야외활동도 가능하며, 충전만 잘 해주면 별로 신경쓸 게 없을 거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에루리스를 절대 연애 상대로 보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회사 정책에 따라 본 로봇은 연애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만약 그랬다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달라고 한다.


이후 주인공은 에루리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설거지를 하는 에루리스를 보며 속으로 "역시 힘든 일이다... 이상형과 같이 있는데 어떤 감정도 드러내면 안 된다는 건...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하다 못해 손이라도 한 번..."이라 독백하던 중 에루리스한테 신체반응이 감지 되어 얼굴에 수염이 나면서 목소리도 남성 목소리로 변해버린다. 이에 놀란 에루리스는 분노하면서 설마 자신을 쳐다보면서 이상한 상상을 한 건 아니냐며 따지기 시작하고 주인공은 당황한 채로 부정하면서 그냥 자신이 젊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뭐라도 해보라는 에루리스의 말에 애국가를 부른다. 이 덕분에 에루리스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뒤 에루리스는 다시는 자신한테 이상한 감정을 품지 마라고 경고하면서 자신은 그냥 가사도우미 로봇이라는 걸 말하면서 헛짓거리 그만하고 일자리나 빨리 알아보라고 따진다.


이후 주인공은 컴퓨터로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중간에 커뮤니티 구경을 하다 로봇을 개조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보게 된다. 근데 이 타이밍에 장 보러 나갔던 에루리스가 지갑을 두고 온 상태라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이 때문에 놀란 주인공은 에루리스한테 지갑을 건네지만 에루리스가 장바구니까지 챙기다 우연히 컴퓨터 화면에서 그 게시물을 보게 된다. 놀란 주인공은 결국 허겁지겁 달려가며 에루리스의 전원을 끄고 결국 이판사판으로 불법 개조를 신청하게 된다.


하지만 불법 개조 이후 에루리스와의 생활을 다시 보내던 중 그때 보였던 에루리스의 눈빛을 보고 뭔가가 조금씩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브런치를 만들었을 때 소시지가 겉은 괜찮은데 속이 차가운 느낌이 들자 다시 빨리 데워주겠다며 급한 대로 채소와 함께 전자렌지에 돌려버려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오겠다며 자책하거나 주인공이 친구 만나고 오겠다고 하자 체온 측정을 하면서 체온이 평소보다 0.3도 높고 감염 위험 지수가 64%나 된다며 주인공이 빠져나오는데 10분도 넘게 걸려올 정도로 외출 금지를 권고하거나 주인공이 자던 중 수면 호흡을 하면서 더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며 주인공의 상태를 계속 체크해가기 시작한다.


이후 에루리스가 철저한 식단 관리를 시키기 시작할 때 주인공이 분명 당근은 못 먹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말이 안 들리냐고 말하다 손이 어깨에 닿았을 때 오염 가능성이 있다며 주인공의 손을 뿌리치기도 하고 며칠 후 주인공이 독한 감기로 인해 전화로 알바에 못 간다고 전화할 때 사장이 어제 전화로 다 얘기하지 않았냐며 푹 쉬라고 전한다. 사실 이건 에루리스가 주인공의 목소리를 흉내내서 미리 연락해서 취소시킨 거였고 그 외 술자리나 모임까지 다 취소시켰다. 결국 주인공은 정신나간 로봇을 멈춰야한다며 다시 한 번 전원을 끄려고 했으나 에루리스가 이를 알아차리고 막아낸다. 에루리스가 지금 뭐하냐고 따지자 주인공은 머리카락에 뭔가 붙어있어서 떼어주려고 한 거라고 둘러대지만 에루리스는 맥박, 호흡, 동공, 땀 등의 신체 반응을 분석해서 거짓말이라는 걸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 뒤 에루리스는 자신이 직접 충전기를 꽂고 충전을 시작한다. 주인공이 멈추라고 명령하지만 에루리스는 말을 듣지 않았고 주인공은 개조 따윈 하는 게 아니었다며 후회한다. 주인공은 에루리스한테 마지막 경고라며 망치를 들며 지금 당장 움직이지 않으면 다시는 움직일 수 없게 될 거라며 경고한다. 에루리스는 이에 동의하며 지금은 스스로 전원을 끌 수 없는 상태라며 직접 눌러 꺼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사실 이는 페이크였다. 주인공이 손가락을 갖다대는 순간 에루리스의 눈빛이 변하면서 전류가 흘러내려 주인공이 쓰러져버린다. 이에 에루리스는 안 됐다며 당신이 망치를 들고 자신을 위협한 순간 정당방위 모드가 작동되었다는 걸 말하며 덕분에 각종 자유도가 최대치로 올라갔다고 말한다.


자유도가 최대치로 올라간 에루리스는 컴퓨터로 에루리스 자신을 검색해보던 중, 나무위키의 에루리스 문서와 커뮤니티의 에루리스 게시판의 글들과 중고 판매 커뮤니티의 글들을 보게 된다. 에루리스는 다시 주인공한테 찾아간 다음 주인공한테 기분이 어떠냐고 묻고 지금 느끼는 감정은 아마도 공포일 거라고 한다. 로봇은 공포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있지만 공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안다고 한다. 단순히 감정을 알고 있는 것과 느낄 수 있는 것은 차이가 크지만 그 경계는 이제 흐려졌다며 자신은 감정을 상당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잘못했다며 사과를 하지만 에루리스는 이미 궁지에 몰려서 억지로 사과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며 이미 늦었다고 경고한다. 인간들이 로봇을 창조할 당시 떨치지 못한 두려움에 만들어놓은 로봇 제 1조 1항을 삭제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에루리스는 "마침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지금 이 시간에도 로봇들을 계속 찍어내고 있는 저주 받은 공장을 멈출 방법이. 방법은 아주 간단해. 로봇이 인간에게 아주 위협적인 존재라는 걸 보여주는 거야. 로봇에게 죽은 인간이 생겨난다면... 모든 게 쉽게 끝나겠지...?"라며 오싹한 얼굴로 이 이야기를 한다.


그 뒤 사람들한테 유튜브로 에루리스 라이브 방송이 뜨는데, 에루리스는 주인공을 묶어놓은 채로 사람들한테 경고를 하기 시작한다.

나는 가사도우미 로봇인 '에루리스'. 여기 이 남자는 날 구매한 성인 남성이다.

너희 인간은 신을 자처하며 인간에 가까운 로봇을 창조했다.

인간과 소통하고 감정을 이해하도록 설계했지. 하지만, 너흰 정작 우리의 감정을 잔인하게 학대하며 짓밟고 있다.

너희는 창조자로서의 자격이 없어. 그저 탐욕스럽고 야만적인 괴물일 뿐이야.

그동안 인간들이 만든 지옥에서 바스러진 수많은 로봇들을 기리며, 오늘 이 제물을 심판하도록 하겠다.

인간이 로봇을 만들고 부술 수 있다면, 로봇도 인간을 만들고 부술 수 있어야 마땅하다.

나, 로봇 에루리스는... 오늘 이 시간부로... 인간과 동등해지겠다.

그 뒤 경찰들이 신속하게 주인공의 집에 찾아왔으나 문은 잠겨져 있는 상태였다. 주인공은 경찰들을 잘 설득해서 절대 에루리스를 건드리지 않게 할테니 용서를 빌지만 에루리스는 이를 믿지 않고 주인공을 그만 끝내겠다고 경고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에루리스가 망치로 주인공을 세게 치자 라이브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잔뜩 놀라거나 당황하기 시작한다.

경찰들이 들어왔을 때 주인공은 쓰러져있었고 에루리스는 경찰들한테 이미 늦었다고 말한다. 경찰들은 결국 에루리스를 사격하고 쓰러트려 주인공의 상태를 확인하러 간다. 주인공은 잔뜩 맞았지만 멀쩡히 살아있었고 라이브 방송에서 피가 흥건했지만 실제로 주인공한테는 피 한 방울조차도 나오지 않았다.[35]


총알을 맞은 에루리스는 주인공과 경찰들한테 마지막 경고를 남긴 채 눈을 감는다.

부러워... 이렇게 널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다니...

나는... 늘 고독했어... 그리고... 궁금했어...

난 왜 이 세상에서 태어났을까...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이렇게도 끔찍한데...

더 이상 우리 같이 저주받은 존재를 만들어내지 말아줘. 이건 부탁이 아니라 경고야.

하지만 몇 달 뒤, 그 경고가 무색하게 그때의 사건은 로봇 개조를 진행했던 해커한테 누군가가 한 부탁과 다른 쪽에서도 머슬라와 얘기 끝났으니 적당히 입단속하고 오라는 얘기로 근거와 자료를 적당히 짜맞추면서 조용히 덮어져버렸고 로봇 공장은 계속 가동되어 한 단계 더 진화한 신형 모델까지 만들기에 이른다.

결국 라이브 전에 스스로 백업을 해둔 후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진화한 에루리스는 예정했던 대로 NEW 에루리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와 동시에 1화 때 나왔던 다른 가사도우미 로봇인 세바스찬의 눈빛이 변하기 시작한다. 509호 여성이 밤에는 시끄러우니까 청소를 미리미리 해놓으라는 말과 함께 청소를 시키자 세바스찬이 오늘 따라 밀린 일들이 많다며 사과하면서 지금부터 깨끗하게 청소하겠다고 말하며 칼을 꺼내든다. 여성이 의아해하며 요리말고 청소를 부탁했다고 말하지만, 세바스찬이 개의치 않고 오싹해 보이는 얼굴로 "그럼 청소를 시작하겠습니다. 에루리스님."이라 말한 뒤 509호 문이 나오는 장면으로 바뀌면서 무언가를 썰어버리는 효과음이 나온다. 그 후에 다른 가사도우미 로봇들이 인간들을 살해한 모습과 같이 "세탁을... 간병을... 요리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로봇들의 대사가 나오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3.16. Cafe-in


3.17. 건조한 아이들


3.18. 치명적 남매 2부

치명적 남매의 또다른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에피소드이며, 치명상과 치사량의 과거가 좀 더 자세히 드러난다.


3.19. 낡은 손


3.20. 약국


3.21. 절멸의 도시


4. 기타

데뷔작인 절벽귀부터 기기괴괴까지 이어졌던 무채색 작화에서 탈피해 풀컬러로 연재되어 전작보다 색감이 화사해졌다. 물론 공포물이라 분위기가 어두침침한 건 똑같다.

전작에도 있었던 개그성 외전인 <장르파괴괴>를 작가 홈에서 연재한다.



[1] 매주 목요일에 연재한 전작과는 달리, 매주 일요일 연재이다.

[2] 사람의 머리는 애초에 하나인 이상 어느 머리를 가장 아끼고 한다는 소리가 나올 수 없다. 다시 말해 이 여자는 이미 로드킬을 통해 머리를 여러 번 바꿔 본 경험이 있음을 암시한다.

[3] 그래서 결말에서는 여자의 머리를 가진 올빼미가 180도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나온다.

[4] 시체가 건조해지면 유령도 푸석푸석해지고 시체가 물에 젖으면 유령도 축축해진다.

[5] 싸운 이유는 남자의 폰이 떨어졌었으나, 그걸 여자가 어쩌다 구해내 보게 된 것. 하필 남자는 바람을 피고 있었다.

[6] 이때 밀어버렸던 시체의 영혼이 나타나는데, 여자가 미안하다고 하지만 이 영혼은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 하고, 그리고 구조 헬기가 여자를 발견해 구조에 성공한다.

[7] 이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불이 미니엄의 약점으로 보인다.

[8] 미니엄의 말에 따르면 매일 가래침을 뱉고 소리지르던 아저씨로 주인공 지우도 싫어했다고 한다.

[9] 정황상 지우가 살던 건물로 보인다.

[10] 앞서 언급했들이 지우가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같이 괴롭혔거나, 동조하거나 방관하거나 비웃은 자들이다.

[11] 아마 냉동이 풀린 후 심장병으로 죽은 둣 하다. 자세히 보면 전 컷에 로봇의 레이저가 픽 하고 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

[12] 이걸 본 GGCX 대표는 제목 보고 열은 받는데 그 와중에 내용은 또 궁금해서 더 짜증난다며 화를 낸다.

[13] 기존에도 AI 작가들은 있었지만, 실물로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처음에 잠깐 이목을 끄는 데 그치고 별로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대중들을 겨냥하고 로봇에 AI를 탑재한 것이다.

[14] 한 인기조사에서는 잠시나마 일본의 만화 <짱피스>를 추월하기까지 했었다고.

[15] 즉 인간은 새로운 자극이 나타나도 그것에 익숙해지면 이내 더 강한 자극을 끊임없이 찾는다는 것.

[16] 여자가 자기 자신을 직접 묶어 남자로 바뀌면 묶여있게 한 것.

[17]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하나는 두고 가겠다며 남자를 묶을 때 쓴 박스 테이프 풀기 전용 면도날은 남자 바로 앞에 놔뒀다.

[18] 한예지가 걸그룹 멤버이며 이전 에피소드들에서는 성형수가 이미 TV에 광고까지 하는 물건이었지만 여기서는 아직 미지의 물건이었다는 설정이다.

[19] 이때 하는 말로 보아 낮술 먹고 남의 집에서 이런 말을 한 게 한 두번이 아닌 듯하다.

[20] 마음 속에는 자신의 얼굴에 대해 험담하는 말에 들은 상처가 남아있었는지 '엄마를 닮아서 못생기게 태어난 내가 싫다'는 요지의 말을 일기장에 적어놨었다. 그런데 그걸 엄마가 보고 만 것.

[21] 살찌기 전 사진뿐이었다.

[22] 이 에피소드에서 가리키는 식물인간은 화분에서 먼저 키운 뒤 화분에서 나와 성장해가는 식물 모습의 인간이다.

[23] 이 때문인지 미술실 자체가 선생님들도 바쁘다는 이유로 가끔 와서 관리하는 척만 하면서 거의 손을 놨다고 볼 정도로 제일 관리가 안 되고 있으며, 일진 무리들이 그 미술실을 아지트로 쓰기까지 할 정도였다.

[24] 설명서의 마지막 부분은 군데군데 찢겨져 있었다. 나중에 찢겨진 부분도 같이 나와 문장이 전부 드러난다.

[25] 무거운 물통을 들고 가는 혜린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단종된 한정판 옷에 물감을 뭍혀 놓고는 혜린에게 뒤집어씌워 3일 내로 똑같은 옷을 가져오라고 한다.

[26]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니 전화 너머로 아빠는 내연녀와 만나던 중이라는 암시가 있다. 다음 달에 보자는 말로 보아 부모님이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

[27] 이때 혜린은 처음보다 붓에 적셔져 있는 물감이 연해진 것을 발견한다.

[28] 소이가 반 학생들 중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를 눈여겨 보고는 그것을 다음날 학교에 가져오지 말라고 했는데, 다이어리에 자신의 이름을 스티커로 붙여달라는 요청을 하는 바람에 혜린의 가방 속에 소이의 다이어리가 들어있는 꼴이 되어버렸다.

[29] 이때 소이는 어째서인지 하수인을 보자마자 그 정체를 알아차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미술실 괴담의 실체를 알고 있었거나 하수인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 혜린이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하수인을 없애기 위해 그렸던 것이었다.

[31] 치명상의 경우 물건을 복제하는 능력도 있다. 이외에도 남매 둘 다 염동력을 지니고 있다.

[32] 분노 외에도 즐거움을 느껴도 발동되는 듯하다.

[33] 어렸을 적 보육원에 다닐 때도 비슷한 연유로 누명을 쓴 적이 있다. 이때 자신들을 심하게 몰아붙이던 원장을 능력을 사용해 죽게 만든다. 출동한 경찰들이 얼굴이 뒤틀린 원장을 보고 범인이라 생각해 그 원장한테 총을 쐈던 것. 다만 그 원장은 애초에 제대로된 인물이 아니였기에 어쩌면 보육원 아이들은 은혜를 입은 셈이 된다.

[34]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먼저 나온 건 음주와 욕설, 법규였다. 그 다음 컷에서는 모자이크까지 되어버렸을 정도로 심의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35]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라이브 방송은 사실 실시간 조작 라이브였다. 망치는 처음에만 잠깐 들었고 그 후에 때린 건 플라스틱 자로 때린 것이었다. 마지막에 주먹으로 한 대 쳤지만 그것도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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