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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검의 용사

  • 작성자 사진: Richard Gabriel
    Richard Gabriel
  • 10월 12일
  • 4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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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웹툰. 작가는 문도현.


2. 줄거리

심검을 뽑을 수 있는 자들을 사람들은 '용사'라 부른다.

엘런은 용사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꿈꾸던 영웅의 실체는 잔혹한 살인 병기에 지나지 않았다.

엘런은 과연 현실을 이겨내고 진정한 용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5년 6월 21일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매주 일요일에 연재된다.


4. 설정


4.1. 심검

작중 핵심이 되는 설정으로, 마음속의 감정을 구체화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무기를 일컫는다. 극 소수의 사람만이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이 심검을 구체화하는 존재를 작중에서 용사라고 부른다.


제대로 된 심검은 사용자의 여러 생각과 신념 중에 한 가지 생각과 신념만 골라서 구체화되는 것이며[1], 심검의 힘은 그렇게 결정한 생각과 신념에 맞는 행동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즉, 심검의 힘을 쓰는 이유가 순수하게 심검의 가치대로일 수록 그 힘이 강해지지만, 그 이유에 심검의 가치와는 어긋나는 가치가 섞일 수록 그 힘이 약해지거나 소멸한다. 다만, 아주 드물게도 심검이 전혀 다른 가치의 심검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


마족에게 대항하기 위한 결전병기나 다름없는 존재들로 취급되어 대대적으로 양성되지만, 17화까지 보면 알 수 있듯 심검 사용자 중에 사람됨됨이가 제대로 된 자는 주인공 앨런 삼인방을 포함해도 손에 꼽을 수준으로 적다. 아니 관점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바꿔서 따지면 주인공 일행도 셋 다 정신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다[2].

생각해 봐라. 한 가지 생각과 신념을 한 평생 고집 부리며 살아온 인간들이 제대로 된 어른일 리 없잖아.

요컨대, 용사는 크든 작든 선악을 불문하고 정신적으로 이상한 부분이 드러나며, 이 이상함은 강하면 강할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두드러진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5.1.1. 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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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인공. 심검의 용사가 될 재능을 가진 소년으로서 어린 나이임에도 마음속 감정을 구체화하여 무기를 만들어 내는 힘을 가졌다.


왕의 명령을 받아 심검의 용사를 찾기 위해 자신이 사는 마을을 찾아온 용사 헤이트를 앞에 두고 기뻐하지만, 헤이트가 자신의 정제되지 않은 미숙한 힘을 보고 앨런을 데려가려는 생각을 접고 발길을 돌리자 그를 따라간다. 용사 헤이트를 따라가던 도중 그가 산에서 마주한 민간인 마족 일가족을 처참히 살해하는 모습을 보고서 놀라지만, 그럼에도 용사가 되려는 마음 자체를 접지는 않고 왕이 보낸 추격대[3]에게 공격당할 뻔한 헤이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이런 앨런의 희생적인 정신을 바라본 용사 헤이트는 앨런이 용사가 될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을 바꾸게 되고, 자신의 심검을 희생해 앨런을 구출한 뒤 힘을 잃게 되고 그대로 자신을 추격해온 용사 일행에게 살해당하는 길을 선택한다. 이후 앨런은 헤이트가 마지막으로 구현해낸 심검의 힘으로 어느 마을로 옮겨지게 되고 그 자리에서 심검의 힘을 각성하게 된다.


5.1.2. 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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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에서 증오의 용사로 통하던 인물이다.


용사를 동경하고 자신을 쫓아오는 앨런의 앞에서 민간인 마족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 앨런에게 용사의 실체를 보여주고 용사가 되려는 꿈을 포기하게 만들지만 오히려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앨런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꿔 자신의 심검을 희생해 앨런을 살려내고 자신을 추격해온 용사 일당에게 목이 잘려 작중 1화 만에 사망한다.


그러나 3화에서 마지막에 다른 심검으로 바뀌었고 '닥터'라는 인물에게 그 시체를 맡겼다면서 개조되는 장면이 나온 것을 보면 재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5.1.3. 게네 그리폰


십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붉은 머리 소녀. 갖고 있는 심검은 치유의 심검이다.

흠 잡을 데 없이 좋기만 한 가치의 심검으로 보이나, 그녀의 아버지는 마족과의 전쟁에서 소모품일 수밖에 없는 병사들 치유보다는 적을 고문하는 데 보탬이 되게 하는 게 승진에 좋다고 여겼는지, 더 과감하게 고문할 수 있도록 고문하는 적들을 연명시키는 용도로민 쓰기를 강요해서 그녀는 트라우마로 용사가 되기를 포기하고 도망갔었다.[4] 이후 앨런과의 만남 덕에 트라우마가 조금씩 나으며 앨런을 돕고자 동행한다.


5.2. 기타 인물


5.2.1. 마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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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헤이트가 최후의 순간에 자신의 힘을 소모하여 앨런을 구한 이후, 정신을 잃은 상태로 어느 마을로 옮겨진 앨런을 발견하는 소녀. 한 노파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앨런을 치료해준 뒤 앨런이 모험을 떠나는 것을 배웅해주는데 말하는 것을 보아 헤이트에 대해서도 알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5.2.2.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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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이 마을 소녀에게 치료받은 뒤 여정을 떠난 직후 만나게 되는 중년의 산적.


앨런은 처음엔 그가 돈을 위해 선량한 사람을 습격하는 나쁜 인물인 것으로 생각하고 심검으로 그를 공격하지만 실상은 귀족에게 자신의 자녀를 잃은 피해자임을 알게 되어 자신의 심검으로 그를 돕는다. 여기서 앨런은 자신의 힘이 선량한 사람에겐 통하지 않으며 악한 존재에게만 유효타가 들어가는 순수의 검임을 깨닫는다.


5.2.3. 추격대 용사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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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1화에서 용사 헤이트를 처단하기 위해 왕의 명령을 받고 외곽 지대로 추격해 온 3명의 용사다. 이 중 광폭의 용사라는 이름을 가진 고쿠가 앨런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심검을 희생하여 힘을 잃은 헤이트와 일기토를 벌인 끝에 그의 목을 베어 헤이트를 처단한다.


고쿠와 동행한 두 일행인 미다스와 에즈라는 각각 재물욕과 성욕이 테마인 것으로 보인다. 미다스의 경우 머리 스타일을 아예 달러 기호(..)로 해놨고 소유한 심검에는 원화 기호가 새겨져 있다.[5]



6. 기타

  • 상태창 장르, 무협, 퓨전 판타지물 등을 위주로 취급하는 네이버 웹툰에서 꽤나 오랜만에 연재된 정통 판타지 작품이기도 하다.


  • 본 작품은 연재 직전에 진행했던 2024년 네이버 웹툰 최강자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작품이기도 하다.[6]




[1] 1화에서 주인공인 앨런이 제대로 결정되지 않은 심검이 뭔지 보여주는데, 생각의 흐름에 뼈다귀, 나뭇가지, 연필 등 별의별 잡동사니로 변한다.

[2] 앨런의 심검의 능력은 쉽게 말하자면 '때려서 타격을 주면 나쁜 놈, 때려도 아무 타격 없으면 착한 놈'이라는 선악판별기인데, 세상에 선악이란 게 그렇게 딱딱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경계선이 뚜렷한 개념이 아니다. 또한 나머지 둘도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아픈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3] 작중 언급되기를 애초에 왕이 심검의 용사를 찾으라는 이유로 용사 헤이트를 외곽 지대로 보낸 목적 자체가 추격대를 따로 보내 헤이트를 외곽 지대에서 죽여버리기 위함이었다. 고쿠가 밝히기를 그 이유는 국가 내에서 헤이트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4] 참고로 탈영은 아니다.

[5] 달러나 원이 존재하는 세계관이 아니기에 재물욕을 표현하기 위한 만화적 표현으로 봐야할 것이다.

[6] 문도현 작가의 경우 수상 시점에 목원대학교 웹툰학과 4학년생에 해당했다. 이로써 목원대는 2023년에 이어 2연속 최강자전 대상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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